"대학별 특화 교육 이뤄져야 바람직"
박병훈 제주국제대학교 마산업학과 교수
2014-12-02 김문기 기자
박병훈 제주국제대학교 마산업학과 교수는 “말 발굽 관리가 안돼 좋은 승용마들이 일찍 생명을 단축하거나 식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말 건강을 돌보는 장제사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최근 들어 우리 대학을 포함 도내 대학들이 말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경쟁적으로 학과를 개설했다”며 “경쟁 체제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스런 현상”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도 “말 생산, 유통 및 가공, 승마지도사 양성 등 대학별 특화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대학은 승마조련사, 승마지도사 양성과 함께 스포츠 재활 분야에 중점을 두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는 제주가 승마산업에 있어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타 지역과 달리 제주에서는 어릴때부터 말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승마산업에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승마 동호회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도차원에서 유소년 및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승마대회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