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제주산 당근 소비촉진 홍보 나선다

농식품부. 연말 농협 1억 들여 당근 소비촉진 홍보전 추진

2014-12-18     강영진 기자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이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근의 소비 촉진과 제값받기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김우남 위원장이 조속한 실시를 요구해 온 제주 당근 수급안정을 위해 TV·라디오 및 신문 등을 이용한 당근 효능의 홍보, 기업 상생 마케팅 및 월동채소 특별 할인관 설치 등을 통한 소비촉진 방안을 김 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올해 산 제주당근은 평년과 비교해 재배면적이 10.2% 증가하고 생산량은 9.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12월 평균가격이 평년보다 38% 하락하는 등 당근 생산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12월 말부터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TV 건강프로그램과 라디오 및 주요 언론사 기획홍보를 통한 당근효능의 집중홍보를 실시함으로써 당근에 대한 소비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농협중앙회는 기업의 후원으로 생산자에게는 제 값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더 싸게 공급하는 당근 상생마케팅과 월동채소 특별 할인관 설치 등의 방법으로 대대적인 소비촉진운동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이 행사를 전국 180개소에 이르는 농협하나로클럽과 인터넷 홈쇼핑인 농협a마켓을 활용해 12월 중에 개최함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는 김우남 위원장의 요구에 따라 이미 제주당근의 구입·비축 물량을 평년보다 1,000톤 이상 확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우남 위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촉진 등 당근의 수급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 및 농협중앙회의 효과적인 지원 대책을 견인해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당근 가격의 추이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시장격리 대책이 선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도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