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이 지역 경제에 도움돼 확장에 찬성”

아카미네 츠네오씨 인터뷰

2014-12-25     강권종 기자
   

“나하국제공항을 통해 오키나와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물류량도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공항 확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전세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하고 있는 아카미네 츠네오씨(63·사진)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카미네씨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버스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근무 여건도 좋아졌다”며 “공항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확장을 찬성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오키나와현의 관광객 1000만명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공항 확장이 절실하다”며 “제2활주로가 바다에 설치되면 소음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카미네씨는 또 “바다를 매립해 공항을 확장하면 환경오염이 발생하지만 내륙으로는 자위대가 주둔하고 있어 확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오키나와와 바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로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