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어선끼리 충돌···1척 전복

2015-03-28     문정혁 기자

28일 오전 8시40분께 서귀포 남동쪽 약 1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서귀포선적 3t급 어선 M호(승선원 2명)가 항해 중이던 경주선적 48t급 채낚기 어선 B호(승선원 7명)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직후 M호가 뒤집혔으나 B호의 도움으로 선장 최모씨(38) 등 승선원 2명이 모두 목숨을 구했다.

 

이들은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함정에 옮겨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전복된 M호는 왼쪽 바닥만 수면에 보이는 상태로 표류 중이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122구조대와 방제정 등 경비함정 3척을 투입해 해양 오염 발생에 대비하는 한편 M호와 B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