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사업계획서 철회하라”

의료영리화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2일 성명 내고 이같이 밝혀

2015-07-02     문정혁 기자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일 성명을 내고 “원 도정은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녹지그룹 영리병원 사업계획서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원 지사가 메르스 사태 와중에 영리병원을 재추진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메르스 사태가 정점에 있던 지난달 원 도정은 녹지그룹이 제출한 제주영리병원 설립 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직접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도민들이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영리병원을 강행하는 원 지사의 행태를 보면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원 지사는 이제라도 정책 독재의 모습이 아닌 도민을 위한 협치를 복원함으로써 제주영리병원 정책에 대해 도민과 소통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