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시민, 태국인 분실 현금 600만원 찾아줘

2015-08-27     김문기 기자

귀국을 이틀 앞둔 태국인 남성이 현금자동인출기에 현금 600만원이 든 봉투를 두고 갔다가 한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돈을 되찾았다.

2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국내 모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태국인 A씨(33)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서귀포시지역 모 농협하나로마트에 설치된 현금자동인출기 위에 현금 600만원이 든 봉투 6개를 놓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다음날 오전 1시28분께 파출소를 찾아 분실 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결과 현금은 A씨에 이어 현금자동인출기를 사용한 50대 중반 여성이 농협하나로마트 직원에게 연락, 마트 직원이 사무실 소형금고에 보관해 온 것으로 확인됐고 돈을 되찾은 A씨는 26일 고국으로 출국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