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 국내 여자 바둑 최강팀 노린다”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8일 개막···부광탁스와 20일 첫 경기

2016-02-18     문정혁 기자

‘바둑 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가 18일 SG골프와 거북선팀 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리그에는 서귀포시와 제주新보(회장 오영수)가 지역 체육문화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창단한 서귀포칠십리팀(감독 하호정)을 비롯해 ‘인제 하늘내린(감독 현미진)’ ‘서울 부광탁스(감독 권효진)’, ‘포항 포스코켐텍(감독 이영신)’, ‘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 ‘여수 거북선(감독 강승희)’, ‘경기 호반건설(감독 이다혜)’, ‘경기 SG골프(감독 윤영민)’ 등 총 8개 팀이 출전하고 있다.

 

서귀포칠십리팀은 제주 출신의 오정아 프로 2단을 비롯해 김미리 프로3단, 문도원 프로 2단, 박소현 프로 2단 등 4명의 선수로 짜여졌고, 제주도개발공사와 해양종합건설(대표 강인귀)이 협찬하고 있다.

 

서귀포칠십리팀은 오는 20일 한국기원에서 서울을 연고로 한 부광탁스와 첫 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 56경기, 168국이 치러져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 팀을 가려낸다.

 

이어 3판 2선승제로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 총 규모는 7억8000만원, 우승팀에게는 5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승 상금과 별도로 경기마다 승자는 100만원, 패자는 3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