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제주지역 포근하고 비 많이 내려

2016-02-23     김두영 기자

올 봄 제주지역은 포근하고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발표한 ‘2016년 봄철 기후전망’을 통해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제주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으며, 3월과 4월에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3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이 영향을 주면서 가끔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또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4월에는 일교차가 크고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으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5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는데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인 고온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다.


봄철 골칫거리인 황사는 발생일수가 평년(4.7일)과 비슷하겠는데, 봄철 전반부부터 북서풍을 타고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