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규모 학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본격화

제주도교육청, 지난 1일 OCI㈜와 태양광 발전 설비 무상 설치 업무협약 체결

2016-04-03     문정혁 기자

도내 소규모 초등학교의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본격화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일 도교육청 제1상황실에서 OCI㈜(대표이사 이우현)와 ‘태양광 발전 설비 무상 설치 사업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소규모 초등학교 50개교에는 5㎾씩 모두 250㎾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되며, 이에 소요되는 시설비는 전액 OCI㈜에서 부담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도내 소규모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완료될 경우 ▲연간 32만㎾/h의 전력 생산으로 45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14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소나무 5만 그루를 심는 효과 ▲국가 에너지 절감 정책 기여 ▲태양광 발전과 관련된 학생들의 과학적 원리 학습과 환경 보존 의식 함양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무상 설치 사업을 시작으로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학교 시설 비율을 점차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으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전기요금 절감으로 인한 학교의 공공요금 지출이 줄어들면서 교육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