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병원 전산시스템 마비...환자들 불편

2016-05-25     김두영 기자

제주한라병원의 중앙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한라병원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30분께 병원 진료 기록을 저장 및 조회하는 병원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이 마비됐다.

 

이로 인해 환자의 진료기록을 볼 수 없어 현재 24개의 모든 진료과에서 외래 환자의 진료를 중단했다.

 

다만 검사기기 등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만큼 사전에 예정된 수술이나 응급환자에 대한 치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시스템이 복구됐으나 당시 병원 관계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또 다시 마비됐다"며 "현재 서버를 재부팅하면서 단계적으로 구동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스템 상의 문제로 원인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시스템 복구 후 정밀조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