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입실 신생아 집단 폐렴 의심 증세

2016-06-07     김두영 기자

제주시지역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지역 모 산후조리원에 입소실던 신생아 3명이 지난 6일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일 해당 산후조리원에 머물렀던 신생아 3명도 같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같은 산후조리원에 입소했던 신생아 6명이 폐렴 의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보건당국은 현재 해당 산후조리원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감염원을 찾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또 다른 신생아 3명이 지난달 8일부터 18일 사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폐렴 의심 증세를 보인 신생아들의 산후조리원 입소 및 퇴소 시기가 모두 달라 산후조리원에서 접촉해 폐렴에 감염됐다는 연관성을 찾기는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검사 결과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