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중형선고는 노동자 짓밟은 판결"

2016-07-04     김두영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민중총궐기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4일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은 정권을 우러러 민주와 인권, 노동을 짓밟은 판결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국민이 부여한 공권력이 권력의 사병이 됐다면 더 이상 공권력이 아니다"며 "한 위원장에 대한 정치보복 공안탄압 유죄판결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의 폭압과 맞서 노동개악 폐기, 최저임금 1만원 등 5대요구 쟁취를 위한 30일 총파업 총력 투쟁, 9월 2차 총파업, 11월 20만 민중의 총궐기로 정권의 마지막 기반을 무너뜨리는 투쟁의 가장 앞자리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