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방통대 건물 철거 안돼"

제주경실련 성명

2016-11-24     김두영 기자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옛 방송통신대학에 대한 철거계획에 대해 24일 성명을 내고 “멀쩡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옛 방송통신대 건물 철거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햇다.


제주경실련은 “옛 방통대 3층 건물은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일부 보에 약간의 보강공사를 하면 멀쩡하게 계속 사용 할 수 있는 C등급 판정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제주도는 객관적인 검증 없이 부실한 용역에 의거해 1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철거하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1년에 수억원 이상 부설기관 등의 건물사용 임대료로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며 “이 건물을 사용하면 막대한 예산을 줄일 수 있는데도 철거를 강행하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내에 수많은 문화단체나 복지단체 등이 비싼 임대료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런 단체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것도 제주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