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보유 토지 감소...예래단지 매각 원인

국토부, 올해 상반기 2337만㎡로 지난해 말보다 22만㎡ 줄어...전체 제주 토지 중 1.1% 차지

2016-12-23     강재병 기자

제주지역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가 중단된 서귀포시 예래휴향형주거단지 사업 부지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매입한 것이 주요 감소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말 외국인 보유 토지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2037만㎡로, 지난해 말 대비 22만㎡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토지 비중은 제주 전체면적의 1.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제주지역 외국인 보유 토지가 감소한 이유는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부지(33㎡)를 공사 중단에 따라 JDC가 매입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제주지역의 외국인 신규 개발 사업 투자 감소로 인해 외국인 보유 토지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 외국인 토지는 국적별로는 중국이 853만㎡(41.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368만㎡(18.1%), 일본 237만㎡(11.6%)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총 2억3223만㎡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도별로는 경기 3841만㎡, 전남 3804㎡, 경북 3484㎡, 강원 2340㎡, 제주 203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