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세상에 대한 노래

신희자, 바느질 매듭 풀듯

2017-01-11     유지영 기자

‘바람이 부는 날에는 바람을 먹고/비오는 날이면 비를 맞으며’(시 ‘한복 바느질 하다가도’ 중)

 

신희자씨가 시집 ‘바느질 매듭 풀듯’을 발간했다.

 

77세의 나이에 바느질과 수채화를 그리며 행복찾기에 여념이 없는 시인은 시를 통해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세상에 대해 노래한다.

 

시를 통해 펼쳐지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삶의 결을 헤아려 보는 시인만의 시선은 삶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책에는 시인이 직접 그린 그림이 함께 실려 제주의 풍경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한다.

 

파우스트 刊,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