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공무원노조, 공정한 인사시스템 마련해야

2017-01-15     좌동철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시지부(지부장 김충희)는 지난 12일 제주시의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논평을 내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인사에서 6급으로 승진한 23명 중 읍·면·동 근무자는 4명에 그쳤고, 행정직 6급 승진 5명은 전원 본청에서 승진했다”며 “특히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총무과에서 지난해 하반기 인사와 마찬가지로 서기관 1명, 사무관 1명, 6급 3명이 승진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고경실 제주시장은 취임 후 쓰레기와 교통 등 격무부서에서 승진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쓰레기·교통·농정 부서에서 부서장은 커녕 6급 승진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인사권자의 입맛에 맞는 인사는 직원 전체에 대한 사기저하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시는 인사 관련 부서 개선과 다면평가제 도입 및 장기 근속자를 우대함으로써 공무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