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산호TFT 해군 주장 정면 반박

2017-02-06     김두영 기자

제주연산호조사TFT(이하 연산호TFT)는 6일 성명을 내고 제주민군복합항 인근 연산호 군락지 훼손에 대한 해군 측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연산호TFT는 “해군측은 연산호 군락지 훼손을 은폐한 적 없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지난해 3월 검증조사 보고서를 정보공개청구 했을 때 거부 처분됐으며 이의신청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기각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화재청은 그동안 대정부질의와 국정감사에서 해군 보고서를 토대로 ‘연산호 군락 이상 없음’의 입장을 반복하고, 최근 검증되지 않은 테트라포드를 이용한 연산호 복원사업까지 허용했다”며 “멸종위기종 관리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함께 직무유기를 인정하고, 중장기적인 제주 강정앞바다 연산호 보호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