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를 통해 보는 이상향

‘신나樂(락)-만나樂(락)’, 20~28일까지 심헌갤러리서 동인전

2017-02-16     백나용 기자

크고 좋은 것들이 과하게 넘쳐나는 세상, 넘쳐나는 제주에서 과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딱 그만큼의 이상향을 담은 제주신화가 화폭에 담겨 선보인다.


제주출신 5명의 작가로 이뤄진 ‘신나樂(락)-만나樂(락)’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제주신화를 주제로 동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양영심·고경리·이강인·한아영·한항선 등 5인은 천지왕과 총맹부인, 설문대할망, 이공본풀이, 자청비 등 제주신화 속 이야기를 화폭에 옮긴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기존 신들의 모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움을 더하고 제주신화를 통해 저마다 꿈꾸는 이상향을 다앙한 방식으로 그리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들 5인은 “저마다의 모습으로 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며 “차가운 온도가 따뜻함으로 바뀌고 움트기를 기다리는 계절에 소소하게 마련한 작은 신화전에서 신의 이야기와 꿈꾸는 세상과의 만남으로 인도한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문의 701-1003.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