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민사회단체 "촛불혁명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

그동안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이끌어 온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이번 탄핵 결정은 촛불혁명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로 국민들의 강력한 민의가 관철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이번 탄핵 인용은 시작에 불과하며 박근혜 구속 수사와 공범자 처벌, 적폐청산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박근혜 정권의 연장을 위해 국민을 우롱해 온 황교안과 자유한국당에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오직 국민의 민의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명령에 따라 분명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며 “법원도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도 “박근혜 퇴진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출발”이라며 “노동자와 민중이 광장의 분노를 넘어 새로운 세상 건설의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제주본부도 “촛불국민의 명예혁명이 승리했다”며 “박근혜 정권의 범죄사실이 인정된 만큼 구속돼야 하고, 정경유착을 고리로 박근혜 정권이 추진했던 노동적폐들도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