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19대 대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

2017-03-15     김두영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5월 9일로 제19대 대통령선거가 확정됨에 따라 15일 지방청 수사과와 일선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경찰은 지방청과 도내 3개 경찰서에 40명을 수사전담반으로 편성, 24시간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은 흑색선전과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등을 반드시 척결해야 할 3대 선거범죄로 규정, 집중 단속에 나선다.

 

또 언론보도 형태를 빌려 특정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가짜뉴스' 모니터링과 함께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한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나 각종 이익단체의 집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회 시 사전선거운동이나 불법 인쇄물 배부, 불법시설물 설치 등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이상정 지방청장은 이날 수사상황실 현판식에서 “이번 선거는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하며, 그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정당·계층·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철저한 단속과 수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