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역대 3번째로 더웠다

2017-05-01     김두영 기자

이상고온 현상이 자주 발생했던 지난 4월은 평균기온이 1961년 이후 세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15.7도로 평년(14.3도)보다 1.4도 높았다.

 

이는 제주와 서귀포 2개 지점의 기상관측 자료가 모두 존재하는 1961년 이후 제주도 평균기온 중 1998년(16.4도)와 1964년(16.2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이다.

 

지난달 평균 최고기온은 19.3도, 평균 최저기온은 12.6도로 각각 관측 이래 4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제주 전역에 고온현상이 나타나면서 제주는 가장 높은 일 평균기온(24.5도)을 성산지역은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28.1도)을 각각 경신했다.

 

이 같은 고온현상은 이동성 고기압의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된데다 강한 햇빛으로 기온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지역은 5월 들어서도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산불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