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연인에 무차별 협박성 ‘문자 폭탄’

2017-05-02     김문기 기자

헤어지자고 요구하는 연인에게 협박 메시지 100여 건을 전송하고 SNS에 여자친구의 실명을 적고 사기꾼이라는 글을 올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L씨(48)에게 협박성 휴대전화 문자 107건을 전송하고 2월 28일 SNS를 통해 L씨의 실명과 함께 사기꾼이라는 글을 올린 H씨(52)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월 13일 오후 10시께 서귀포시내 모 단란주점에서 L씨에게 맥주병을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H씨는 6개월 동안 연인관계로 지내던 L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며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