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 눈길

9월까지 매주 일요일 진행

2017-05-24     진주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제주목 관아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목 관아 전통문화 재현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수문장 교대의식은 제주목 관아 외대문 앞 관덕정 광장에서 지난 14일부터 오는 9월까지 매주 일요일에 열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궁궐이나 성 문에서 행해지던 수문장 교대의식 및 순라의식을 재현함으로써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문장 교대의식 후에는 관덕정 광장에서 조선시대 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창술, 검술, 병장기, 검법 등 24반 전통무예를 역동적으로 시연해 더욱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로 현장 해설도 이뤄지고 있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나면 수문장, 수문군과 제주목관아, 관덕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며 “원도심 활성화와 우수한 지역문화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