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농어촌지역 등 하수관로 361㎞ 확충

18개 읍·면·동에 3076억원 투자...2020년 완료 계획

2017-06-28     김재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18개 읍·면·동 하수관로 361㎞ 확충을 위해 사업비 3076억원을 투자, 오는 2020년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은 제주시의 경우 한경면 판포리(39.2㎞, 329억원), 구좌읍 월정리(49.0㎞, 290억원), 일도·이도동(41.3㎞, 190억원), 연동·노형동(19.4㎞, 210억원) 등이다.

 

서귀포시에서도 대정읍·안덕면(14.6㎞, 226억원), 예래·대륜동(29.3㎞, 351억원), 서홍·동홍동(25.1㎞, 370억원) 등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곳은 구좌읍(12.0㎞, 160억원), 중문동(5.7㎞, 91억원), 대륜·대천동(7.84㎞, 82억원), 보목·토평동(32㎞, 468억원) 지역 등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남원읍(57.7㎞, 309억원) 지역도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 끝에 올해 정부 하수관로 정비 사업 계획에 반영, 연내 사업 착수를 통해 조기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원읍 구간은 기존 관로 노후화로 인한 하수 유출로 지하수 오염 유발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지난 3월 29일 도시계획조례 개정·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읍·면지역에 대한 하수관로 확충을 위해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연내 변경 승인받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 승인이 완료되면 하수도 인프라시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읍·면지역 하수관로 등이 대대적으로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최근 도 전역에 하수관로 정비 공사 추진에 따른 도로굴착 등으로 불가피하게 차량 및 보행자 통행, 소음, 먼지 발생 등으로 도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돼 양해를 바란다”며 “주민 불편사항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