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감염자 또 사망...올해 3번째

2017-07-04     김두영 기자

야생 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환자가 또 사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64)가 SFTS로 병원 치료를 받다 4일 숨졌다고 밝혔다.

 

평소 조경 일을 하던 A씨는 지난달 28일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백혈구 감소 증세를 보여 SFTS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SFTS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숨졌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에서는 8명의 SFTS 환자가 발생, A씨를 포함해 3명이 숨졌다.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이상과 함께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