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 뜬다

에어아시아X 주 4회 운항...제주관광 시장 다변화 기대

2017-10-10     김재범 기자

오는 12월부터 에어아시아X의 제주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직항이 운항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에어아시아X가 언론을 대상으로 제주 취항 관련 발표회를 가졌다.

 

에어아시아X는 12월 12일 첫 취항을 시작으로 주 4회(월·화·수·토)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은 지난 3월 이승찬 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주직항노선유치단이 에어아시아X 본사를 방문해 협의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의 결실이다.

 

이 자리에서 에어아시아X 벤야민 대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섬인 아름다운 제주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직항을 개설하게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직항 취항으로 국내선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두 지역 간 관광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티웨이항공의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취항과 9월 도쿄 취항, 대만 타이거항공의 3월 취항, 올해 홍콩익스프레스와 캐세이드레곤 증편 등이 이뤄졌다.

 

제주도는 이 같은 동아시아권 항공 접근성 확충이 제주관광 시장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본사 및 제주지역본부,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직항노선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활동, 제주기점 직항노선 확대 협력 기반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