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의원 "퀴어축제 어떤 입장도 없었다"

박원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은 25일 도내 일간지에 게재된 ‘박원철 의원이 제주퀴어축제를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는 취지의 제주퀴어축제 반대단체의 항의성 광고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입장도 밝힌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퀴어축제에 대해 찬성 입장을 포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힌 바 없다”며 “의회는 현안 갈등 조정과 관련해 도민들께서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도의원의 입장 표명은 평소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것은 제도적으로 강제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도민사회의 공감과 합의가 형성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다시 한 번 제주퀴어축제와 관련해 어떠한 발언과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