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 개최

2017-10-29     김두영 기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험오를 극복하기 위한 퀴어문화축제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8일 제주시 신산공원 일대에서 ‘퀴어옵서예’라는 주제로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장 일대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모임들이 30여 개의 부스를 설치,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성소수자 부모모임이 참여해 “사회의 무지와 성소수자에 대한 일방적인 혐오와 편견으로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이 신산공원에서 제주시청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퀴어축제 반대 측 관계자들도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 동성애 반대 선전전을 전개했으나 경찰의 현장 통제에 의해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