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판산업 활성화 '지역출판진흥조례' 제정 추진

김태석 의원, 30일 라운딩토론회..."위기의식 갖고 진흥정책 강구해야"

2017-10-30     강재병 기자

지역의 출판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지역출판 진흥조례’를 제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갑)은 30일 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지역출판 진흥조례 제정을 위한 라운딩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국내에 신고된 전국 출판사 수는 6만1346개소로, 2011년 3만8170개소에 비해 61%가 증가했지만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80%가 분포하고 있고 제주는 0.7%인 448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판 매출액도 서적 출판업의 93%, 교과서 및 학습서적 출판업의 84%가 수도권 소재 출판사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위원장은 “특색 있는 지역문화의 기록, 전승, 교육, 향유수단인 지역출판의 부진은 지방문화 발전의 토대를 허약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위기 의식을 갖고 진흥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