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 방침 해명하라"

성산읍 반대대책위 성명

2017-11-01     김두영 기자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 대책위)가 국토교통부가 내부적으로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11월 발주하기로 했다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산읍 대책위는 1일 성명을 통해 “지난 27일 국토부와의 간담회에서 우리의 입장과 제주 제2공항 전면 재검토에 대한 진정서를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3일 만에 용역 방침을 세워 제주도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는지 국토부는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23일째 단식농성이 도청 앞에서 진행되고 있음에도 직접 찾아오지 않고 서귀포시에 가서 발표를 했다. 그것이 국토부 공식 방침이라면 단식농성 중인 우리를 찾아와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만일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원 지사는 도민을 기만한 책임을 물어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