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서예가들 예술혼 묵향으로 스며들다

제28회 제주특별자치도서예가 협회전 14~18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2017-11-13     김정은 기자

제주에 머물면서 바라보았던 시선과 머물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담긴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전각 등 다양한 작품 50여 점을 진한 묵향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제주출신 중견 서예가들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서예가협회(이사장 고영진)는 11일부터 18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제28회 협회전을 개최한다.

 

하당 강복희 작가가 가을 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수묵화 ‘산이 그린 가을 이야기’, 두은 강창주 작가가 멋들어지게 쓴 ‘채근담구’, 정연 김미리 작가가 생생한 풍경을 그려 넣은 수묵화 ‘예례동 갯깍주상절리대’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영진 이사장은 “회원 모두 법고창신(法古創新)으로 정진한 수확의 기쁨을 작품에 담았다”면서 “먹 향이 배어있는 전시실에서 창의적인 작품을 관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