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산업 키운다

스마트 농축수산업·관광업·전기차 연관산업 등 10개 분야 제시
제주도 12일 용역 보고회...2013년까지 1조1883억원

2017-12-11     고상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자동차 연관산업,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주 미래유망산업을 키우기 위한 청사진을 내놓는다.

 

제주도는 12일 도청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차 산업혁명시대 제주미래유망산업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제주도는 ▲스마트 농축수산업 ▲스마트 식품가공산업 ▲스마트 뷰티·향장산업 ▲전기자동차 연관산업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관광산업 ▲스마트 웰니스케어산업 ▲Zero-Waste 청정산업 ▲스마트 시티 등 제주 미래 유망산업 10개를 발표하고, 이에 따른 44개 세부 추진 과제를 제시한다. 사업 예산만 해도 2031년까지 1조1883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 정부의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발표한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과도 궤을 같이 하는 것으로 산업과 기술의 융합과 전 산업의 지능정보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도민소득 증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주지역 고용창출 방안으로는 신산업 창출을 저해하는 기존 규제 조건을 해소하는 내용 등이 담긴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 지방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스마트 시티 기술 적용, 지역대학 오픈 캠퍼스 추진 등 ▲‘제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산업 육성 추진단 신설과 함께 제주형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운영을 검토해 제주의 미래 유망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