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고지대 컵라면 판매 중단 '위기'

2018-01-02     좌동철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후생복지회 근로자 10명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 28일부터 매점 운영을 중단하는 장기파업을 벌임에 따라 후생복지회 해산 절차에 돌입.

후생복지회의 파업으로 해발 1700m 고지대에 있는 윗세오름 등 3개의 대피소에선 두 달 넘게 컵라면 판매가 중단된 가운데 국립공원사무소는 해산 규정을 마련하고, 투표를 진행할 방침.

국립공원 관계자는 “연간 30만개 이상의 컵라면을 등산객에 판매해 온 후생복지회의 장기 파업으로 해산이 불가피해졌다”며 “대안으로 대피소에 자동 물 끓이기 기계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