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서귀포시청출장소 직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2018-01-11     조문욱 기자

농협은행 서귀포시청출장소(소장 오상봉)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예방해 화제다.

 

지난 8일 A씨(여·66)가 서귀포시청출장소를 찾아 정기예금을 전액 현금으로 해지 요청했다.

 

고병민 계장보가 자금 용도를 확인하자 A씨는 타행 송금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 계장보는 A씨가 손과 몸을 떨며 불안해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임을 직감, A씨와 메모지로 대화를 시도했다.

 

A씨는 사채업자가 작은 아들을 잡고 있으며 휴대전화로 대화내용을 듣고 있어 빨리 현금을 달라고 재촉했다.

 

고 계장보는 전산 오류 등의 이류로 시간을 끌며 작은 아들에게 전화해 작은 아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