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통합관리 방안 마련해야

道 21일 상하수도본부 업무보고 결과 발표

2018-02-21     고상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앞으로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하수, 상수도, 하수도, 농업용수에 대한 통합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창석)는 최근 도청 백록홀에서 진행된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같은 의견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도지사, 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 소장, 양성기 제주대 교수, 강진영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김길복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수 수위 하락, 농업용수 활용, 빗물 관리, 상업지구 관리 등에 대한 상수도 관리 일원화 및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강진영 책임연구원은 제주도의 상수도 유수율 제고 사업과 관련해서는 “시설 구축도 중요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부서와 함께 실시간 용량 확인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이외에도 최근 한국수자원공사에 맡긴 유수율 제고사업에 대한 평가 및 점검 필요, 하수처리장 민간위탁 및 민영화 방안 검토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