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세먼지 극성…'나쁨' 단계 주의

2018-03-12     김두영 기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며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도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크게 올라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 대기환경정보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12일 제주지역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일 평균 70㎍/m³을 기록하며 ‘보통’ 수준을 보였다.

 

다만 이날 오전 9시 제주시 이도동 측정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113㎍/m³를 기록하고, 오전 10시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105㎍/m³를 기록하는 등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가지 치솟았다.

 

다행히 오후 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지기는 했지만 에어코리아는 13일과 14일 제주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에게는 주의가 요구된다.

 

에어코리아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외출·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