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키, 4·27 정상회담 성공 개최 인식...양국 교류 협력 강화키로

터키 대통령 “이 세계에 존재하는 전쟁에 대한 공포, 완전히 없애주는 굉장히 중요한 회담” 평가

2018-05-02     김재범 기자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직후 한반도 평화의 봄을 함께 축복하기 위해 방한한 첫 번째 국빈이라며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터키는 우리와 매우 가까운 오랜 친구라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향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유익한 협의를 가졌다. 두 정상 간 우의와 신뢰 기반을 다진 것을 의미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이는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이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전쟁에 대한 공포를 완전히 없애주는 굉장히 중요한 회담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틀에서의 조속한 서비스투자협정 발효 등 경제 협력 강화, 교통·인프라·과학기술·연구개발 분야에서의 전문가 교류 활성화 및 신규 협력 분야 발굴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원전 건설 등 에너지 분야와 알타이전차 연구개발 및 양산사업 등 방산 분야의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터키 문화원이 서울에 개설되는 것을 환영하고, 양국 간 문화·관광·교육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