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정수 녹아있는 늦깎이 창업자 이야기

412-81-46019/김범수

2018-08-23     김정은 기자

‘Death is hard, life is much easier’(죽는 것은 어려워, 사는 것이 훨씬 쉽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디파티드(The Departed)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쉽다지만, 사는 것이 죽는 것만큼 힘들다고 한다. 청춘은 청춘대로 힘들다고 아우성이고, 백세인생의 반환점을 도는 중년들은 중년대로 사는 것이 어렵다고 난리다.

먹고 살려고 발버둥을 치며 오늘을 사는 우리들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김범수 작가가 책 ‘412-81-46019’을 펴냈다. IT 업계 늦깎이로 창업에 나선 작가의 이야기가 담겼다.

창업의 어려움, 사업의 고단함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는 작은 성과들을 솔직하고 담백한 어조로 책 속에 담았다. 과장되지 않은 그의 목소리는 먹고 살려고 발버둥을 치며 오늘을 사는 우리들 모두의 이야기이다.

이젠 6년차에 들어서지만, 아직 망하지 않았음에 늘 감사한다는 그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창업을 하고 그저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했던 이야기를 적었다. 댓츠잇 刊,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