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환영”

26일 성명...습지보전 조례 개정 주문 "제주사파리월드 개발사업 즉각 중단해야"

2018-10-28     김명지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민선·문상빈)은 26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 조천읍 지역의 람사르 습지도시 지정을 계기로 현행 습지보전 정책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논평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보전활동이 이끌어낸 결과”라며 “이를 통해습지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가 습지보호를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이양 받은 권한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습지보전 조례를 개정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가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대에 습지 생태계와 곶자왈 훼손을 유발하는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은 모순적”이라면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제주사파리월드 개발사업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