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관객과 함께하는 극 '젊어지는 샘물'

예술공간 오이·연희극단 너영나영, 25일 공연 판놀음 이야기극 형태로 관객들 극에 참여 가능

2018-12-24     김정은 기자

예술공간 오이가 성탄절을 맞아 연희극단 너영나영과 판놀음 이야기극을 펼친다.

25일 오후 4시 예술공간 오이(제주시 연북로)에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어린이 이야기극인 젊어지는 샘물이다. 이번 공연은 고순덕 작가의 작품으로 오상운·김경미·김지은씨가 기획을, 고봄이씨가 연출과 출연을 맡는다.

어려움에 처한 파랑새를 구한 늙은 김 영감이 젊어지는 샘물을 먹고 젊음을 얻게 된다. 지금의 나를 넘어서서 다른 나가 되는 변신의 재미를 살리고자 했다.

아동 관객들이 보다 강해지고 싶고, 보다 다른 모습이 되고 싶은 숨은 욕망을 마음껏 표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극을 마련했다. 그저 보여주기만 하는 극이 아니라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극을 넘나들 수 있도록 판놀음현식을 가져왔다. 마을 사람들로서 관객들은 파랑새가 되기도 하고, 김 영감의 변신을 돕기도 하고, 마지막에 가서는 직접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