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자치실현 위한 '제주민회' 구성하겠다"

제주주민자치포럼과 제주마을미디어협동조합, 마을공화국제주특별위원회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역 읍면동 자치 실현을 위한 도민회의체인 제주민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읍면동 자치를 통해 주권재민과 자기결정권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읍면동 주민 스스로 제도와 규범을 만들고 그 제도와 규범에 따라 공동체가 운영되는 마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읍면동자치 실현을 통해 새로운 제주를 모색하는 도민들의 자발적 네트워크이자 도민회의체인 제주민회를 구성하고자 한다”며 “제주민회의 의제는 읍면동 자치이며, 제주민회는 읍면동 자치가 실현될 때까지 존속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다음달 8일까지 도내 4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3명씩 총 129명의 위원을 선정할 계획으로, 제주에 거주하거나 연고를 둔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