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초 조대희 제31회 차범근축구상 받는다…도내 유일

왼쪽 수비수 부문에 이름 올려…다음 달 대전 유성중 진학

2019-02-10     진유한 기자

지난해 제주동초(교장 김상수) 축구부 주장을 맡은 조대희가 영예의 차범근축구상을 받는다.

차범근축구상위원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31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을 개최, 초등학생 유망주 등 13명에 대해 시상한다.

차범근축구상위원회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한 베스트일레븐상 수상자로 조대희 등 11명을 선정했다. 조대희는 왼쪽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11명 가운데 제주 선수는 조대희가 유일하다.

조대희는 지난해 8월 열린 ‘2018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제주동초를 3위로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또한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아 ‘2018 경주 국제유소년축구대회한국팀 상비군에 뽑히기도 했다.

조대희 등 베스트일레븐 수상자는 팀 차붐 3자격으로 독일프로축구연맹의 도움을 받아 독일에서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하는 특전을 누리게 된다.

조대희는 다음 달 K리그2 대전 시티즌의 유스팀인 유성중에 입학한다.

차범근축구상위원회는 1988년부터 해마다 초등학교 꿈나무를 발굴해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차범근축구상을 시상하고 있다.

박지성과 기성용, 이동국, 황희찬, 백승호, 이승우도 꿈나무 시절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