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혁명광장과 강정마을 오버랩하다

피스 아일랜드, 13일까지 홍진원 작가 ‘ch.256’展

2019-02-10     김정은 기자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피스 아일랜드(옛 강정평화센터)13일까지 홍진훤 작가의 ‘ch.256’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 제목인 ‘ch.256’은 러시아 지역 케이블 방송 256번을 이야기 한다. 이 채널은 24시간 혁명광장을 CCTV로 비추고 있다. 작가는 혁명광장에 나가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거나 숙소에서 채널 256번을 통해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가 러시아에서 본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 속에서 전시는 시작한다.

이 전시를 기획한 최혜영씨는 오랜 시간 강정에서 투쟁하며 싸우며 뜯겨진 풍경들이 낯설게 다가왔다. 강정의 투쟁 풍경을 이 전시와 오버랩 해 보여주고자 한다고 했다.

13일 오후 7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