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기관고장 낚시어선 예인

2019-02-12     강경태 기자

12일 오후 250분께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 남서쪽 약 3해상에서 낚시어선 F(9.77t, 제주선적, 승선원 18)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300t)을 현장으로 급파했지만 추자도 묵리포구 연안 수심이 낮아 직접 예인할 수 없자 선장과 낚시객 등 18명에게 구명동의를 입히는 등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민간구조선을 동원해 승선원 18명을 구조한 뒤 오후 321분께 F호를 묵리포구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F호 선장과 낚시객 17명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경우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항 전에 철저하게 장비를 점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