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산재노동자 직업 복귀율 증가

2019-02-12     홍의석 기자

지난해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가 일자리로 복귀한 비율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은 지난해 요양이 끝난 제주지역 산재노동자 중 67.5%가 직업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산재노동자 직업 복귀율은 67.5% 전년 64.7%보다 2.8%p 상승했다. 또 전국 평균 65.3%보다 2.2%p 높았다.

공단은 개인별 맞춤 재활 서비스와 재활인증 의료기관지정 등이 산재노동자 직업 복귀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요양 초기부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재활인증 의료기관이 2017년까지 없었지만 지난해 한라병원과 늘봄재활전문병원 등 3곳이 지정돼 집중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공단은 산재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일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전문가인 잡코디네이터가 1:1 맞춤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로 인한 심리불안(트라우마) 해소를 위해 심리상담, 희망찾기프로그램 등의 사회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신체회복과 함께 마음 치유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