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사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다

두근두근시어터 개관 2주년 기념 공연 '귀이야기', '줄로하는 공연 점' 마련

2019-02-14     김정은 기자

두근두근시어터가 개관 2주년을 맞아 기념공연 귀이야기’, ‘줄로하는 공연 점을 마련한다. 두근두근시어터가 주최하고, 피엔아이컴퍼니·두근두근시어터·일장일딴컴퍼니가 주관해 16일부터 24일까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30분에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2시와 오후 4시에 재밋섬 1층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내고 있다.

연극 귀이야기는 어느 날 한 친구가 전학을 오는데, 그는 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입이 없어 말도 못하고, 눈이 없어 글도 배우지 못하며 사소한 놀이조차 함께 할 수 없었던 귀를 반 친구들은 받아들이지 못했다.

우리들 사이사이 어디에나 있는 차이와 다름을 밀어내지 않고, 손가락질 하지 않으며 다양성을 감싸앉는 귀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줄로하는 공연 점은 광대와 관객이 실뜨기를 하며 시작한다. 웃기도 하고, 대결하기도, 서로를 탓하기도 하며 중간 중간 선물까지 안겨준다. 줄은 서로를 연결하기도, 엉키게 하기도, 풀리게도, 헤어지게도 한다. 연결돼 함께였다가 끊어지면 혼자가 되는 우리들 사이의 유쾌한 이별이야기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