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음악창작소 조성될까

제주도, 문체부 공모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사업 공모 대중음악 발전 위한 실험적 음악 창작 공간 마련 '기대'

2019-02-18     김정은 기자

제주지역에 음악창작소가 조성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조성 사업에 공모했다고 18일 밝혔다.

음악창작소는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 창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음악인들에게는 창작에서부터 작품이 음반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에 필요한 기반 시설 제공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이기도 하다.

음악창작소는 녹음 스튜디오 조성 및 음악아카데미, 비즈니스 멘토링 연계 프로그램,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등의 기능을 갖춘다.

현재 전국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는 광주를 비롯해 부산, 대구, 충북 등 총 8개 시와 군 단위 지자체 강진에 조성됐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사업을 위해 최근 제주지역 음악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음악창작소 부지와 운영 주최 및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성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서귀포예술의전당이다.

음악창작소에 선정되면 최대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지방비 11 매칭 사업으로 진행돼 2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한 지역 음악인은 그동안 제주지역은 음악 산업에 대한 지원이나 공연예술과 관련한 시설이 부족했다음악창작소가 조성되면 분야별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