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영혼의 춤 '부토'

서귀포시 주최·서귀포지역주민협의회 주관 23일 서귀포관광극장서 4인 무용수 '부토' 공연

2019-03-21     김정은 기자

살아있는 영혼의 춤으로 알려진 부토(舞蹈)를 제주지역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지역주민협의회가 주관해 23일 서귀포관광극장에서 4인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전위적 형식의 부토공연이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는 제주 국제 부토 페스티벌예술 감독이자 무용가인 라무 홍(Ramu hong)과 노혜연, 일본의 유미코 요시오카(Yumiko yoshioka), 스페인의 미구엘 카마헤호(Miguel Camarero) 등이 출연한다.

일명 암흑의 춤, 죽음의 춤, 영혼의 춤으로 알려져 있는 부토는 1950년 후반 일본에서 시작된 실험적인 춤이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허무주위와 당시 세계문화의 흐름이었던 표현주의, 모더니즘을 예술로 승화시킨 실험적인 무용장르로 인정받았다.

공연자 라무 홍은 제주는 그 어느 곳보다 진혼과 치유가 필요한 역사를 가진 곳이라며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 속에서 탄생한 몸짓인 부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시부터 선착순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