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남겨진 모습…

제주도, 14일부터 국제평화센터서 특별기획사진전 최병관 사진가의 ‘비무장지대 평화 생명의 땅’ 展

2019-06-11     김정은 기자

비무장지대의 남겨진 모습과 함께 훼손되지 않는 자연을 찾아볼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4일부터 726일까지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 생명의 땅특별기획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최병관 작가의 작품으로 꾸려진다. 사진전에서는 비무장지대에 남겨진 부서진 탱크, 버려진 철모, 철마와 남방한계선, 군인, 실향민, 다리, 철로, 철조망, 표지판, 한국군 초소, 흰금강초롱꽃, 국화쥐손이, 패랭이꽃, 활량나물, 꽃향유 등 비무장지대(DMZ) 사진기록 30점과 영상 등이 전시된다.

최병관 작가는 사진가이자 시인으로 국내외에서 43회 개인전을 열었다. 그는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민간인 최초로 GOP 군부대에서 숙식하며 휴전선 155마일을 왕복 3회 횡단해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3시로 이날 최병관 작가의 사인회도 함께 진행된다.

국제평화재단 고충석 이사장은 우리가 화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제주도에서 비무장지대의 기록을 함께 감상하고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의 735-6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