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펜션서 4명 극단적 선택…2명 사망

제주에서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 2명이 숨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낮 12시5분께 제주시지역 모 펜션에서 함께 숙박 중이던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이들 중 40대 여성과 40대 남성 등 2명은 숨지고 나머지 2명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펜션 창문 등이 테이프로 막혀 있고, 내부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 등이 발견됨에 따라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